연휴 청구서에 삼전닉스 급락 | 2026년 9월 28일 국장리뷰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Philip's Market Insight
필립의 마켓 인사이트 · 국장 마감 & 미장 프리뷰
금리 5%의 그림자, 7천피 반납 | 2026년 9월 28일
오늘 꼭 알아야 할 포인트 — 삼전·닉스가 5%대로 무너진 날, 코스닥은 HLB 상한가와 제약·바이오, 2차전지로 버텼다. 오늘 밤 미국장의 열쇠는 ‘금리 5.2%’입니다.
| 📌 오늘 장 한 줄 요약 | 추석 연휴 뒤 첫 거래일, 코스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5%대 급락에 6,889.74(-2.70%)로 4거래일 만에 7천피를 내줬고, 코스닥은 HLB 상한가와 제약·바이오 강세에 846.58(+0.25%)로 버텼고, 코스피 안에서는 태양광·정유·건설이 순환매를 받았습니다. |
| 🌙 오늘 밤 주목 포인트 | ① 미 10년물 5.2%대 안착 여부와 연준 인사(바킨·보먼·쿡) 발언 ② 이란·호르무즈 협상과 유가 흐름 ③ 미·중 무역합의 세부 내용 공개 ④ 마이크론 실적(한국시간 10월 1일 아침)을 앞둔 반도체 눈치싸움 |
| 코스피 6,889.74 ▼191.18 (-2.70%) | 코스닥 846.58 ▲2.10 (+0.25%) | 코스피 외국인 -3.59조 순매도 (앱 표기) |
| 원/달러 1,363.6 ▲11.6 (+0.8%) | 미 10년물 5.2% ▲0.02 (+0.3%) | WTI 원유 93.98 ▲1.57 (+1.6%) |
오늘 장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저는 ‘연휴 청구서’라고 적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따로 있죠 — 지수가 2.7%나 주저앉은 날, 왜 코스닥은 오히려 웃었을까요?
나흘간 시장이 문을 닫아둔 사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2%대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문턱까지 걸어 올라갔어요. 그 청구서가 월요일 아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앞으로 한꺼번에 날아들었고, 코스피는 7,057.86으로 문을 열어 장중 6,889.68까지 미끄러졌습니다. 종가 6,889.74는 하루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불과 0.06포인트 위. 파도가 빠져나간 뒤 젖은 모래 위에 발자국만 남긴 듯한 마감이었죠. 다만 그 발자국 옆에서, 돈은 사라진 게 아니라 다른 방으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 오늘 한국 증시 완전 분석
먼저 숫자부터 펼쳐볼까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18포인트(-2.70%) 내린 6,889.74, 코스닥은 2.10포인트(+0.25%) 오른 846.58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4거래일 만이에요. 화면 속 숫자는 단출하지만 그 아래 깔린 이야기는 꽤 묵직합니다.
| 구분 | 종가 | 전일 대비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889.74 | -191.18 | -2.70% | 확인 중 |
| 코스닥 | 846.58 | +2.10 | +0.25% | 확인 중 |
※ 앱 화면은 코스피 -2.6%, 코스닥 +0.2%로 표기(소수점 처리 차이)하며, 거래소 공식 등락률은 -2.70%·+0.25%입니다. 거래대금은 데이터 미집계로 ‘확인 중’ 처리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지만 무겁습니다. 연휴 동안 미국 10년물은 5.21%, 30년물은 5.52%까지 올랐고(대신증권 분석), 30년물은 2004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어요. 여기에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불가항력 통지’ 보도와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추진설이 겹치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통째로 무너졌죠. 삼성전자 270,000원(-5.43%), SK하이닉스 1,768,000원(-5.05%), SK스퀘어 1,100,000원(-7.56%). 이 세 종목만 따로 떼어 봐도 코스피가 왜 2.7%나 빠졌는지 답이 나옵니다.
🔍 착시의 정체 — 오른 종목이 훨씬 많았다
그런데 시가총액 상위 130종목의 등락을 하나하나 세어보니 결과가 묘합니다. 상승 83개, 하락 45개, 보합 2개. 130종목의 단순 평균 등락률은 +0.69%였어요. 오른 종목이 절반을 훌쩍 넘는데 지수는 -2.7%. 시가총액이 거대한 몇 개 종목이 한꺼번에 주저앉으면 지수는 이런 착시를 만들어냅니다. 체감 시장은 절반쯤 맑았는데, 지수 화면만 폭풍이었던 하루예요.
| 상승 83 | 하락 45 |
※ 시총 상위 130종목(코스피·코스닥 혼합, 종가 시세 기준) 집계. 회색 칸은 보합 2종목.
💸 누가 팔고, 누가 받았나 — 수급 지도
| 코스피 개인 | +33,247억 | |
| 코스피 외국인 | -35,884억 | |
| 코스피 기관 | -13,635억 | |
| 코스닥 개인 | +227억 | |
| 코스닥 외국인 | +381억 | |
| 코스닥 기관 | -693억 |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약 3.6조 원, 기관이 약 1.4조 원을 던졌고 개인이 약 3.3조 원을 받아냈어요. 개인이 쏟아지는 매물을 받는 방파제 역할을 했지만, 방파제가 두꺼워진다고 파도가 멈추진 않죠. 눈길을 끄는 건 코스닥입니다. 외국인 +381억, 개인 +227억이 사고 기관만 -693억을 팔았어요. 코스피에서 짐을 내린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오히려 손을 뻗었다는 뜻이고, 오늘 순환매(한 업종에서 빠진 돈이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는 흐름)의 그림이 바로 여기서 그려집니다.
| 투자 주체 | 순매수 상위 종목 | 순매도 상위 종목 |
|---|---|---|
| 외국인 | 확인 중 | 확인 중 |
| 기관 | 확인 중 | 확인 중 |
| 개인 | 확인 중 | 확인 중 |
※ 수급 수치는 증권 앱 종가 화면(억원) 기준이며 종목별 순매수 상위 표는 데이터 미집계로 ‘확인 중’입니다. 언론 보도 집계는 아시아경제 개인 +2.61조·외국인 -3.24조·기관 -1.02조, 뉴스핌 개인 +3.29조·외국인 -3.60조·기관 -1.33조로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세 주체의 합이 0이 아닌 부분은 기타법인 등 화면에 표시되지 않은 주체의 몫입니다.
🗺️ 업종 지도 — 무너진 곳과 떠오른 곳
| 코스피 화학 | +3.20% | |
| 코스피 건설 | +3.05% | |
| 코스닥 제약 | +2.76% | |
| 코스닥 의료·정밀기기 | +1.65% | |
| 코스닥 IT서비스 | +1.40% | |
| 코스닥 기계·장비 | -1.46% | |
| 코스닥 유통 | -1.55% | |
| 코스피 유통 | -2.92% | |
| 코스피 제조 | -3.34% | |
| 코스피 전기·전자 | -4.46% |
| 업종 | 등락률 | 왜 움직였나 |
|---|---|---|
| 코스피 전기·전자 | -4.46%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전자 대형주 급락이 업종 지수를 직격했습니다. |
| 코스피 제조 | -3.34% | 전기·전자 대형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동반 하락했습니다. |
| 코스피 유통 | -2.92% | 구체적 재료는 확인 중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의 동반 약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읽힙니다. |
| 코스피 화학 | +3.20% | 한화솔루션(+14.21%)·OCI홀딩스(+10.92%)·SK이노베이션(+6.03%)·S-Oil(+4.24%)·LG화학(+3.96%) 등이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
| 코스피 건설 | +3.05% | 대우건설(+7.11%)·현대건설(+2.89%) 강세. 개별 호재는 확인되지 않아 중동 재건 기대 등 기존 테마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
| 코스닥 제약 | +2.76% | HLB 상한가와 계열사 동반 급등이 업종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
| 코스닥 의료·정밀기기 | +1.65% | 의료AI 종목들의 동반 강세와 궤를 같이했습니다. |
| 코스닥 IT서비스 | +1.40% | 구체적 재료는 확인 중입니다. |
| 코스닥 기계·장비 | -1.46% | 반도체 장비(원익IPS -7.85%, 리노공업 -4.17%)와 로봇주(로보티즈 -6.48%) 약세와 같은 결로 읽힙니다. |
| 코스닥 유통 | -1.55% | 구체적 재료는 확인 중입니다. |
※ 업종 등락률은 거래소 집계를 인용한 아시아경제 보도 기준입니다.
업종 지도를 펼치면 한 문장이 남습니다. 반도체와 그 주변 전력·전선 종목이 무너진 자리에, 바이오·태양광·2차전지·건설이 옮겨 앉았다. 효성중공업(-4.01%), HD현대일렉트릭(-2.12%), 가온전선(-5.65%), 대한전선(-3.39%) 같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밸류체인 종목이 나란히 밀린 것도 눈여겨보세요. 오라클 데이터센터 소식과 결이 같은 약세로 읽힙니다.
🏛️ 시가총액 TOP 10 — 거인들의 표정
| 순위 | 종목 | 현재가(원) | 전일 대비 | 등락률 |
|---|---|---|---|---|
| 1 | 삼성전자 | 270,000 | -15,500 | -5.43% |
| 2 | SK하이닉스 | 1,768,000 | -94,000 | -5.05% |
| 3 | 삼성전자우 | 207,000 | -13,000 | -5.91% |
| 4 | SK스퀘어 | 1,100,000 | -90,000 | -7.56% |
| 5 | 삼성전기 | 1,499,000 | -8,000 | -0.53% |
| 6 | LG에너지솔루션 | 364,000 | +12,500 | +3.56% |
| 7 | 현대차 | 354,500 | +1,000 | +0.28% |
| 8 | 삼성바이오로직스 | 1,400,000 | +34,000 | +2.49% |
| 9 | KB금융 | 174,200 | +1,000 | +0.58% |
| 10 | 삼성생명 | 296,000 | +1,500 | +0.51% |
표를 보면 1~4위는 모두 5% 넘게 빠졌고, 5위 삼성전기부터 10위까지는 -0.53%에서 +3.56% 사이에 머물렀어요. 가운데 선을 하나 긋고 위쪽만 폭우가 쏟아진 모양새죠. 삼성물산(-5.86%), SK(-5.40%), 두산(-5.89%) 같은 지주 성격 종목까지 -5%대로 따라 내려온 것도 특징입니다(낙폭의 개별 재료는 확인 중). 반대편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 +6.21%, 우리금융지주 +2.97%, 신한지주 +1.83%, DB손해보험 +3.41%처럼 금융주가 버팀목을 자처했습니다.
🎯 오늘의 급등·급락 TOP 8
| HLB | +29.95% | |
| 한화솔루션 | +14.21% | |
| OCI홀딩스 | +10.92% | |
| LG이노텍 | +8.04% | |
| 대우건설 | +7.11% | |
| 메리츠금융지주 | +6.21% | |
| SK이노베이션 | +6.03% | |
| 에코프로비엠 | +6.00% |
| 원익IPS | -7.85% | |
| SK스퀘어 | -7.56% | |
| 로보티즈 | -6.48% | |
| 삼성전자우 | -5.91% | |
| 두산 | -5.89% | |
| 삼성물산 | -5.86% | |
| 가온전선 | -5.65% | |
| 이수페타시스 | -5.55% |
※ 시총 상위 130종목 중 등락률 기준. 삼성전자(-5.43%)·SK(-5.40%)·SK하이닉스(-5.05%)도 -5%대 하락 종목에 포함됩니다.
🧭 오늘 장이 말하는 것
- 지수 -2.7%는 ‘악재의 총량’이 아니라 ‘쏠림의 반동’입니다. 시총 최상단 반도체 4종목이 지수를 끌고 내려갔고, 130종목 중 83개는 오히려 올랐어요.
- 돈은 나간 게 아니라 옮겨갔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개인이 샀고, 코스피 안에서도 태양광·정유·건설·금융이 도착지가 됐습니다.
- 개인 3조 원대 방파제, 외국인 3조 원대 매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들기 전까지 코스피의 반등 탄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상승 83 대 하락 45인데 지수는 -2.7%. 지수 화면 하나만 믿지 말고, 돈이 옮겨간 자리를 함께 읽자.
🔥 오늘의 핵심 이슈 & 주요 종목 심층 분석
① 연휴 청구서 — 금리 5.2%, 유가 100달러 문턱, 그리고 AI 인프라의 균열 신호
배경 국내 시장이 쉬는 동안 미국 채권시장은 쉬지 않았습니다. 10년물은 5.21%, 30년물은 5.52%까지 올랐고, 미·이란 갈등이 이어지며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선에 재차 근접했어요.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미래에 벌 돈을 지금 가치로 깎는 할인율(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쓰는 비율)이 커집니다. 실적이 먼 미래에 몰려 있는 성장주, 특히 반도체 대형주에는 가장 먼저 닿는 냉기예요.
영향 여기에 오라클 소식이 얹혔습니다. 블룸버그·로이터에 따르면 오라클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주피터’와 관련해 개발사에 불가항력 통지(통제할 수 없는 사유가 생기면 계약 의무를 면해달라는 조항에 따른 사전 안내)를 보냈고, 오라클은 “통지는 일반적이며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가스 파이프라인 허가가 밀리며 가동이 내년 2월로 약 6개월 늦춰졌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오라클 주가는 3~5%대 하락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오라클 소식이 겹쳐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분석했죠. 오늘 전력·전선 종목의 동반 약세도 같은 뿌리에서 자랐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전망 오라클 측이 일정 차질을 부인한 만큼, 이 소식이 ‘AI 투자 사이클의 균열’인지 ‘한 프로젝트의 인허가 잡음’인지는 아직 열려 있어요. 내일까지는 금리와 미국 기술주 선물의 방향이 답을 대신해 줄 겁니다.
② 솔리다임 상장설 — SK 3형제가 함께 흔들렸다
배경 로이터는 25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IPO(기업공개)를 위해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예상 기업가치를 최대 1,500억 달러(약 200조 원)까지 거론하지만,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에요.
영향 시장이 먼저 떠올린 건 성장이 아니라 중복상장(모회사와 자회사가 모두 상장되는 구조)이 부르는 지분 희석과 모회사 할인 우려였습니다. SK하이닉스 -5.05%, SK스퀘어 -7.56%, 지배구조 정점의 SK -5.40%까지 그룹 전체가 함께 출렁였죠. 피보나치자산운용 윤정인 대표는 상장 시점의 기업가치와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핵심이며, 충분한 수익을 확보하지 못한 채 지분이 크게 희석되는 상황은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어요.
전망 회사가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은 사안이라 뉴스의 온도는 당분간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상장이 현실화되더라도 조달 자금이 HBM(AI용 고대역폭 메모리) 등 본업 투자로 이어진다는 설명이 붙는지가 시장의 시선을 바꿀 열쇠예요.
③ HLB 상한가 — FDA 담관암 신약 허가가 켠 바이오 점화
배경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정적 VI(변동성 완화장치, 급등락 때 잠시 거래를 멈추고 가격을 다시 정하는 장치)가 발동될 만큼 매수세가 몰렸어요.
영향 종가는 39,700원(+29.95%), 시가총액은 약 5조 2,880억 원 수준입니다. HLB제약·HLB생명과학·HLB테라퓨틱스 등 계열사가 줄줄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고, 의료AI 종목(뷰노·루닛 등)까지 온기가 번지며 코스닥 제약 업종은 +2.76%를 기록했어요. 코스닥 지수가 오른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전망 상한가 다음 날은 재료가 ‘소멸’되는 시점이기도 해서 변동성이 큽니다. 다만 국내 기업이 FDA 문턱을 넘었다는 상징성은 바이오 섹터 전반의 심리에 며칠은 남을 수 있어요. HLB의 현재가는 52주 고점(69,2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40%대 아래라는 점도 기억해 둘 대목입니다.
④ 태양광의 귀환 — 미국 232조 ‘최저수입가격’이 깨운 종목들
배경 미국은 12월 4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셀·모듈 등에 최저수입가격(MIP)을 적용합니다. 폴리실리콘은 kg당 21달러, 셀은 W당 0.22달러, 모듈은 W당 0.38달러이고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는 15%의 추가 관세도 붙어요. 하나증권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도되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 가격은 연초 대비 약 20% 올랐습니다.
영향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가진 한화솔루션이 33,350원(+14.21%), 말레이시아 자회사를 통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홀딩스가 228,500원(+10.92%)로 급등했습니다. 하나증권은 두 종목을 태양광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고,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규제 완화 우려로 눌렸던 주가의 되돌림이 가능한 국면이라고 봤어요.
전망 정책 시행일이 12월 4일이라 이벤트의 시계가 두 달 넘게 남아 있다는 게 장점이자 함정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10%대 뛴 만큼 단기 과열과 정책 기대감이 줄다리기를 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⑤ 순환매의 손길 — 2차전지·정유·건설·금융
오늘은 뚜렷한 개별 호재 없이도 오른 종목이 많았어요. 에코프로비엠 +6.00%, 엘앤에프 +4.77%, LG에너지솔루션 +3.56%, 삼성SDI +2.30% 등 2차전지 대형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SK이노베이션 +6.03%, S-Oil +4.24% 등 정유 성격 종목도 WTI 상승(+1.6%)을 등에 업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일주일 사이 눈에 띄는 개별 공시가 확인되지 않아, 섹터 수급 논리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건설(+3.05%)과 금융(메리츠금융지주 +6.21%, DB손해보험 +3.41%)도 같은 결로 ‘반도체에서 빠진 돈의 임시 정거장’ 역할을 했어요. 반도체 기판·부품에서는 LG이노텍(+8.04%)과 대덕전자(+3.27%)가 웃었지만 이수페타시스(-5.55%)는 무너지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 주요 종목 심층 카드 3장
| SK하이닉스 1,768,000원 ▼94,000 (-5.05%) | |
| 핵심 재료 | 솔리다임 미국 IPO 추진설(로이터 보도), 연휴 중 금리 급등, 오라클 데이터센터 소식 |
| 시장의 시선 | 중복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모회사 할인 우려가 먼저 부각. 회사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 |
| 내일 체크 | 외국인 매도 강도, 회사의 추가 설명 여부, 마이크론 실적(한국시간 10월 1일 아침) 전 눈치싸움 |
| HLB 39,700원 ▲9,150 (+29.95%) | |
| 핵심 재료 |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담관암 신약 ‘리픽투’ FDA 품목 허가 |
| 시장의 시선 | 국내 기업의 FDA 관문 통과라는 상징성에 계열사 상한가 릴레이, 의료AI까지 온기 확산 |
| 내일 체크 | 상한가 다음 날의 차익 실현 강도와 거래대금. 52주 고점(69,200원) 대비 40%대 아래 위치 |
| 한화솔루션 33,350원 ▲4,150 (+14.21%) | |
| 핵심 재료 | 미국 232조 최저수입가격(12월 4일 시행)과 미국 모듈 가격 상승, 하나증권 최선호주 제시 |
| 시장의 시선 | 미국 내 생산시설 보유로 가격 협상력 개선 기대. OCI홀딩스(+10.92%)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수혜 기대 |
| 내일 체크 | 10%대 급등 뒤 단기 과열 vs 정책 시계(두 달) 사이의 줄다리기, 태양광 동반주 확산 여부 |
📅 내일도 이어질 테마·섹터 포인트
- 바이오·의료AI: HLB 신약 허가의 후광이 며칠 갈지가 관건. 계열사 동반 급등의 온도가 식는 속도를 살피세요.
- 태양광: 12월 4일 시행 전까지 이벤트 드리븐 장세. 단기 급등 뒤 눌림 구간에서 거래대금이 유지되는지가 포인트예요.
- 2차전지·정유: 뚜렷한 재료가 없는 순환매라 지속성은 수급이 결정합니다. 유가와 달러 흐름을 함께 보세요.
- 반도체: 마이크론 실적(한국시간 10월 1일 아침)까지 변동성 이벤트 대기 모드. 기판·부품 종목 내부의 온도차(LG이노텍·대덕전자 강세 vs 이수페타시스 약세)도 관찰 대상입니다.
HLB 상한가와 태양광 급등은 재료가 뚜렷한 종목이고, 2차전지·정유·건설은 재료 없는 순환매다. 둘의 지속성은 다르다.
🌙 오늘 밤 미국 일정 & 내일 전략 프리뷰
오늘 밤 월요일 미국장은 한국이 쉬는 동안 벌어진 일을 되새김질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한국 시간 오후 3시 41분 기준 미국 선물은 이미 낮게 깔려 있어요. 먼저 계기판부터 볼까요?
📡 글로벌 계기판 — 미국 지수·선물
| 구분 | 지수 | 전일 대비 | 등락률 |
|---|---|---|---|
| 다우존스 (금요일 종가) | 51,828.62 | +478.64 | +0.9% |
| S&P 500 (금요일 종가) | 7,743.41 | +39.28 | +0.5% |
| 나스닥 (금요일 종가) | 27,068.71 | +129.34 | +0.4% |
| 필라델피아 반도체 | 12,668.92 | +176.39 | +1.4% |
| VIX (변동성지수) | 14.87 | -0.8 | -5.1% |
| 나스닥 100 선물 | 30,624.5 | -264.75 | -0.8% |
| S&P 500 선물 | 7,773.25 | -30.5 | -0.3% |
| 러셀 2000 선물 | 2,844.2 | -15.1 | -0.5% |
| 다우 선물 | 확인 중 | 확인 중 | 확인 중 |
※ 화면 캡처 시각 한국시간 15시 41분 기준. 지수는 미국 금요일 정규장 종가, 선물은 실시간 시세입니다.
금요일 미국장은 웃고 끝났습니다. 다우 +0.9%, S&P 500 +0.5%, 나스닥 +0.4%, 필라델피아 반도체 +1.4%.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제시했다는 보도에 유가가 내렸고 AI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어요. 한 주 기준으로는 S&P 500이 1.22%, 나스닥이 2.06% 올랐고 나스닥은 22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물은 나스닥 100 -0.8%, S&P 500 -0.3%로 내려앉아 있어요. 기술주 쪽 낙폭이 더 크다는 점, 우리 반도체 대형주의 시초가 부담과 같은 방향이라는 점이 오늘 밤의 첫 번째 변수입니다.
🏦 금리 — 한국은 내려가고 미국은 올라갔다
| 구분 | 금리(%) | 전일 대비 | 등락 |
|---|---|---|---|
| 한국 국채 2년 | 3.973 | -0.03 | -0.7% |
| 한국 국채 3년 | 4.004 | -0.04 | -0.9% |
| 한국 국채 5년 | 4.22 | -0.051 | -1.1% |
| 한국 국채 10년 | 4.389 | -0.075 | -1.6% |
| 한국 국채 20년 | 4.455 | -0.083 | -1.8% |
| 한국 국채 30년 | 4.559 | -0.08 | -1.7% |
| 미국 국채 2년 | 4.9 | +0.04 | +0.8% |
| 미국 국채 5년 | 5.04 | +0.04 | +0.8% |
| 미국 국채 10년 | 5.2 | +0.02 | +0.3% |
| 미국 국채 30년 | 5.51 | +0.01 | +0.1% |
표시된 값을 그대로 계산하면 미국 10년물(5.2%)과 2년물(4.9%)의 스프레드(장단기 금리 차)는 약 +0.3%p(반올림 표시값 기준)입니다. 눈에 띄는 건 한미 격차예요. 미국 10년물이 한국 10년물(4.389%)보다 약 0.8%p 높습니다. 달러 자산의 이자가 그만큼 두툼하니 외국인 입장에서 원화 자산을 붙들 이유가 얇아지는 구조죠. 한국 국채 금리가 전 구간 내려간 것과 미국 금리가 오른 것이 엇갈린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 환율·달러·원자재 — 안전자산도 흔들렸다
| 구분 | 현재가 | 전일 대비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363.6 | +11.6 | +0.8% |
| 달러 인덱스(DXY) | 101.16 | +0.19 | +0.1% |
| 금 | 4,207.9 | -113.3 | -2.6% |
| 은 | 61.91 | -2.89 | -4.4% |
| WTI 원유 | 93.98 | +1.57 | +1.6% |
| 천연가스 | 3.11 | -0.11 | -3.4% |
| 구리 | 6.66 | -0.1 | -1.4% |
| 밀 | 696.4¢ | -6.8 | -0.9% |
※ 원/달러 환율은 화면(15시 41분) 기준 1,363.6원이며, 서울 외환시장 15시 30분 기준 보도는 1,365.1원(25일 주간 종가 1,357.5원 대비 +7.6원)으로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금이 -2.6%, 은이 -4.4%로 급락했다는 대목이 재미있어요. 전쟁과 불안의 시대에는 금이 오른다는 공식을, 이번엔 ‘강달러와 고금리’가 이겨버렸습니다.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은 금리가 오를수록 매력이 옅어지거든요. 반면 WTI는 93.98달러(+1.6%)로 반등했고 구리는 -1.4%로 미끄러졌습니다. 유가는 오르고 산업금속은 내린다 — 물가 걱정과 수요 걱정이 동시에 시장을 누르는 그림이에요.
🗓️ 오늘 밤 주요 일정표 (한국시간 기준)
| 시각 | 이벤트 | 시장 예상 / 직전 | 체크 포인트 |
|---|---|---|---|
| 23:30 |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9월) | 예상 확인 중 / 직전 11.6 | 기준선 0 위 확장 국면이 이어지면 ‘경기 강세 → 금리 부담’ 논리 재확인 |
| 확인 중 |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 — |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한 톤 |
| 확인 중 | 보먼 부의장(금융감독 담당)·쿡 이사 연설 | — | 은행 규제와 물가 인식. 금리 관련 한마디가 시장을 흔들 수 있음 |
| 미국 현지 28일 중 | 미·중 무역합의 세부 내용 공개 | 24일 정상회담: 무역휴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 각 300억 달러 규모 비민감 품목 우호 관세 권고 | 관세 우대 조건·농산물 교역 규모(현재 미공개) |
| 장 마감 후 (29일 새벽) | 제프리스(JEF) 실적 | EPS 0.93달러 · 매출 21.7억 달러 | 투자은행 수수료와 M&A 회복 속도 |
※ 표에 ‘확인 중’으로 적은 항목은 시각 또는 컨센서스가 공식 확인되지 않은 항목입니다.
🎤 연준 인사 발언 — 조용한 날의 한 문장이 무겁다
오늘 밤은 굵직한 지표가 없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한 문장의 무게가 커져요. 연준은 지난 9월 금리를 올렸고, 이번 주 금리 급등에는 마이클 바 이사의 매파적(금리 인상 선호) 발언과 강한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영향을 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66% 안팎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고요(25일 CME 페드워치 인용, 단독 보도). 8월 고용이 16만 2,000명으로 예상치의 약 세 배였다는 점도 인상론에 힘을 실어주는 재료예요.
바킨·보먼·쿡이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표현을 쓰면 미 10년물이 5.2%를 넘어 굳어질 수 있고, 반대로 유가 안정과 물가 둔화를 언급하면 5.2% 방어선에서 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제안을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이번 주 추가 회담을 예상한다”고 밝힌 이란 협상 뉴스가 유가를 흔드는 변수로 남아 있어요.
🎯 이번 주 남은 일정 미리보기
| 일정(한국시간) | 이벤트 | 시장 예상 / 비고 |
|---|---|---|
| 29일(화) 밤 | 미 JOLTS(구인·이직)·소비자신뢰지수·연준 인사 연설 | 예상 확인 중 |
| 30일(수) 밤 | ADP 민간고용·2분기 GDP 확정치 | 예상 확인 중 |
| 10월 1일(목) 아침 | 마이크론 실적 (현지 30일 장 마감 후) | EPS 약 31.5달러 · 매출 약 511억 달러(집계 기준) |
| 10월 1일(목) | 미 ISM 제조업 PMI · 한국 9월 수출입 | ISM 예상 55.0(한화투자증권) / 한국 수출 확인 중 |
| 10월 2일(금) 밤 | 미 9월 고용보고서 | 신규고용 10만~10.7만 명 예상, 실업률 4.2% 유지 전망 |
이 중 국장에 가장 직접적인 건 마이크론입니다. 메모리 업황의 나침반이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의 방향을 가르는 이벤트로 통하죠. 오늘 급락한 반도체가 실적 확인 전까지 눈치 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밤엔 굵직한 지표가 없다. 그래서 금리 5.2%, 연준 인사 한마디, 이란 협상 헤드라인이 미장의 방향을 정한다.
🔮 내일 코스피·코스닥 시나리오 2가지
| 구분 | 전제 조건 | 코스피 | 코스닥 | 필립의 판단 |
|---|---|---|---|---|
| 긍정 | 미 선물 낙폭 축소, 유가 안정, 10년물 5.2% 안착 실패, 이란 협상 기대 유지 | 6,950~7,050 (7,000선 재탈환 시도) | 850선 안착 시도 (오늘 개장 초 고점 853.36) | 40% |
| 부정 | 10년물 5.2%대 굳히기, 나스닥 선물 -0.8% 현실화, 외국인 3조 원대 매도 재현 | 6,750~6,850 (주간 밴드 하단 6,800 테스트) | 830~845 (테마주 차익 실현) | 60% |
※ 예상 범위는 키움증권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밴드(6,800~7,250)와 오늘 종가·장중 흐름을 바탕으로 한 필립의 판단이며, 확률은 체감 수치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부정 쪽에 무게를 조금 더 싣습니다. 종가가 하루 중 가장 낮은 자리 바로 위였다는 건 마지막 순간까지 매물이 이어졌다는 뜻이고, 미국 기술주 선물이 아직 내려앉아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개인이 3조 원대를 받아낸 하루였다는 사실, 시총 130종목 중 83개가 올랐다는 사실은 바닥이 얇지만 없는 건 아니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 내일 장 대응 전략
- 개장 30분은 관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갭 하락 뒤 낙폭을 줄이는지 넓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시초 갭을 쫓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 두 개의 스위치: 코스피 7,000선 회복 여부와 6,800선 지지 여부를 시나리오의 스위치로 삼으세요.
- 순환매 3축: 바이오(HLB 계열)·태양광·2차전지는 급등 다음 날 ‘눌림과 거래대금’을 확인한 뒤 움직이는 쪽이 유리합니다. 특히 HLB 계열은 변동성이 큽니다.
- 환율 1,365원 안팎: 1,370원대에 진입하면 외국인 수급 부담이 커진다고 보고 반도체 비중을 점검하는 신호로 삼겠습니다.
- 방어 축 확인: 오늘 KB금융(+0.58%), 신한지주(+1.83%), 우리금융지주(+2.97%)가 하락장의 버팀목이었습니다. 내일도 이 흐름이 유지되는지 보세요.
- 마이크론 전까지 이벤트 대기: 한국시간 10월 1일 아침 실적 발표 전에는 반도체 대형주를 적극적으로 키우기보다 방향을 확인하는 구간으로 봅니다.
내일 코스피는 ‘7,000 회복 대 6,800 지지’의 줄다리기다. 답은 미 10년물 5.2%와 나스닥 선물이 쥐고 있다.
✅ 마무리 — 필립의 마켓 인사이트
1. 오늘의 -2.7%는 악재의 총량이 아니라 쏠림의 반동이었다. 오른 종목이 83개였다.
2. 돈은 사라진 게 아니라 옮겨갔다. 도착지는 바이오·태양광·2차전지였다.
3. 금리 5.2%와 마이크론이 두 개의 문이다. 7,000은 그 문을 지난 뒤에야 다시 보인다.
⏰ 내일 장 시작 전 꼭 확인할 포인트 2가지
- 미 10년물 금리와 나스닥 선물: 5.2%를 넘어 굳는지, 선물 낙폭이 -0.8%에서 줄어드는지 개장 전에 확인하세요.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초 30분 수급: 외국인이 다시 3조 원대 매도로 향하는지, 개인이 방파제를 지키는지가 하루의 성격을 정합니다.
오늘 밤 미장 마감 후 분석은 내일 아침 여기서 확인하세요. 이 블로그 하나로 내일 장 준비 끝! 퇴근길 10분, 오늘 장을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든든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코스피 마감 #코스피 7000 붕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급락 #HLB 상한가 FDA 승인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태양광 #미국 10년물 5% 금리 #내일 증시 전망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댓글
댓글 쓰기